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범은 4만여 명이 탁 트인 광장에 한데 모여 공연에 열중하던 상황을 노렸습니다.<br /><br />군중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선지, 음악 소리가 시작되던 순간에 총을 발사한 정황도 보입니다.<br /><br />당시 참혹했던 상황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임장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연주가 시작되기를 기다린 듯, 음악이 울리자마자, 헬기 소리와도 비슷한 연발 음이 함께 들리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영문을 모르던 군중은 사람들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직감합니다.<br /><br />사람들이 몸을 피하기 시작할 무렵, 무시무시한 기관총 소리가 또다시 공연장 일대를 흔들어대고 공포와 혼란은 극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촬영자가 총성의 진원지인, 공연장 옆 호텔로 카메라를 돌릴 무렵, 세 번째 총성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총탄에 맞아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의 비명도 여기저기서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침착하게 대피하자는 독려가 나오지만 이미 수백 명이 쓰러진 뒤였습니다.<br /><br />수만 명을 향한 무차별 난사는 각각 10초 정도씩 서너 차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음악과 웃음소리로 떠들썩했던 라스베이거스는 이렇게 한순간에, 그것도 단 한 사람에 의해 대참사의 현장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0306164116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